1973년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충남 공주에 위치해 있고, 두솔성지(자비성)와 도림사지, 금강사지와 천장대, 정헤사, 장곡사가 자리를 잡고 있다.
높이 561m로, 청양군의 중심부에 있다. 1973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차령산맥에 속하며 북쪽의 한티고개(大峙:대치)를 지나 동쪽에서 서쪽으로 대덕봉(大德峰:472m)·명덕봉(明德峰:320m)·정혜산(定惠山:355m) 등과 이어진다.
대치천(大峙川)·장곡천(長谷川)·지천(芝川)·잉화달천(仍火達川)·중추천(中湫川) 등이 산의 능선을 따라 내려 흘러 금강으로 흘러간다. 계곡은 깊고 급하며 지천과 잉화달천이 계곡을 싸고 돌아 7곳에 명당이 생겼다 하여 칠갑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산세가 험해 ‘충남의 알프스’라는 별명이 생겼으며 교통이 불편하여 울창한 숲이 그대로 남아 있다.
문화재는 신라 문성왕 때 보조(普照) 승려가 창건한 장곡사(長谷寺)에 많이 있다. 장곡사의 상대웅전·하대웅전·금동약사여래좌상·철조비로자나불부석조대좌 등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철조약사여래좌상부석조대좌는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한티고개에는 최익현(崔益鉉)의 동상이 있고 공주시로 통하는 대치터널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계곡으로 흐르는 물은 맑고 깨끗하며 자연석과 어울려 경치가 아름답다. 또한 자연석 주변에 자생란이 자라고 산 곳곳에서 구기자·송이버섯·싸리버섯·고사리 등이 많이 난다.
[네이버 지식백과] 칠갑산 [七甲山] (두산백과)
마곡사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966
마곡사 경내에는 식민지 시절, 도피 생활을 했던 백범 김구 선생이 해방 후 귀국해 심은 향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다. 응진전 옆에서 볼 수 있다.
마곡사는 빼어난 자연환경을 갖춘 곳으로도 빼놓을 수 없지만, 충남 지역 불교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온 거찰(巨刹)의 면모를 지닌 절집으로도 손꼽히는 절이다.
643년에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세 번째로 세운 절집이라고도 하고, 840년 보조 체징 스님이 지었다고도 하지만, 정확한 기록이 없어 확인은 어렵다. 마곡사라는 이름은 이 절집에서 큰 스님들의 설법을 들으려 몰려든 사람들이 마치 삼(麻)밭의 삼이 일어선 것처럼 골짜기(谷)를 가득 메웠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마곡사 주변은 이중환의 ‘택리지’에서도 십승지로 꼽을 만큼 대표적인 명승지라 할 수 있는 곳으로, 임진왜란의 전화(戰禍)도 피했으며, 한국전쟁 피해도 받지 않았다.
특별히 봄 풍경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갑사와 함께 ‘춘마곡 추갑사’라는 말이 붙기도 했다. 또 대웅전 앞은적암 입구에서 시작, 마곡사를 한 바퀴 도는 약 5km 구간의 소나무 숲길은 완만한 경사의 등산로와 울창한 녹음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봄이면 산수유와 왕벚나무의 꽃이 화려하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법당 앞마당의 잣나무와 잘 자란 백목련은 마곡사의 봄 풍경을 더없이 아름답게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마곡사 (대한민국 여행사전, 2009.03.20, 터치아트)
상원골 계곡
상원골 또는 상원곡이라고도 하는데, 명칭은 계곡의 동남쪽 아래에 있는 마곡사(麻谷寺)의 부속 암자인 상원암(上院庵)에서 유래하였다.
또 상원암 자리는 예전에 상원사(上願寺)라는 큰 절이 있던 곳이라 하여 상원계곡(上願溪谷)이라고도 쓴다. 계곡 서쪽으로 흐르는 유구천과 연계되며, 동남쪽으로는 마곡천이 흐른다. 서남쪽에 태화산이 있으며, 이밖에 국사봉·천봉·철승산 등의 산지들과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나다. 공주시내에서 약 25분 거리에 있으며, 계곡이 깊고 물이 맑아 지역 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즐겨 찾는 곳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상원계곡 [上院溪谷] (두산백과)
파라다이스 스파도고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기곡리 180-1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온천수는 약알칼리성 35도씨의 온천수이다. 대표 시설 중 하나인 바데 풀은 다양한 압력의 물줄기와 공기방울 등 수압으로 신체 각 부분을 자극해 물리치료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150m로 넉넉한 길이를 자랑하는 유수풀을 실내와 바로 연결해 동선을 최소화한 것도 보이지 않은 세심한 서비스. 또 유아와 어린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유아풀과 키즈풀을 실내외에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매일매일 남탕과 여탕의 위치를 바꾸는 남녀 온천탕과 노천탕, 테라피 마사지 시설 등도 훌륭하다.
외암리 민속마을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포근한 마을구성을 하고 있어 옛맛을 잘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민속마을에 견주어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곳이 이곳 아산 송악면 외암리 마을이다.
그러나 낙동강이 휘감아 돌아간 물도리동 형국의 안동 하회마을, 사대부집이 언덕을 따라 특이한 구성을 하고 있는 경주 양동마을보다는 훨씬 우리나라 마을의 일반적인 구성을 갖추고 있고, 마을의 조화라는 점에서 모범을 보이는 곳이 이곳이다.
외암리 마을은 조선 시대 중엽 명종(1534~1567) 때에 장사랑(將仕郞)이던 이정(李珽) 일가가 낙향하여 정착함으로써 예안 이씨 세거지로 되었으니 400년 내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정의 6세손인 이간(李柬)이 설화산의 정기를 받아 호를 ‘외암’(巍巖)이라 지은 뒤에 그를 따서 마을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는데 뒤에 한자만 外岩으로 바뀌었다. 배방면 중리의 맹씨행단과 마찬가지로 설화산에 등기대어 배산(背山)으로 삼고, 마을 앞으로는 작은 내가 흘러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세에 자리잡고 있다. 그 덕분에 설화산 북쪽의 맹씨행단은 북향이 되고 남서쪽의 이 마을은 집들이 남서향을 하고 있다.
마을로 들어서려면 광덕산에서 흘러내려와 마을 앞 서쪽 평촌 뜰을 적시는 ‘앞내’를 건너야 한다. 다리를 건너면 왼쪽에 소나무숲과 아담한 정자가 있어 마을 사람들의 쉼터 구실을 한다. 마을의 첫인상은 무엇보다도 나지막한 돌각담장이다. 마치 마을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돌담장에 둘러싸인 느낌을 주는데 집집이 쌓은 담장 길이를 죄다 더하면 5,000m나 된다니 실로 엄청나다. 그러나 돌담들은 위압적으로 버티고 서 있는 모습이 아니라 소박하게 등을 구부리고 엎드려 있다.
이 돌담은 대개 줄눈이나 흙을 채우지 않고 막돌을 허튼층쌓기(규칙 없이 아무렇게나 쌓는 방법)로 쌓은 모습인데 전남 승주의 낙안읍성 마을과 함께 가장 아름다운 마을 돌담을 보여 준다. 이 돌담은 집집마다 울을 이루고 있어 다음 시야를 쉽게 드러내지 않고, 끊어질 듯 이어지며 마을 곳곳으로 발길을 잡아끈다. 골목골목 누비고 다니는 재미도 재미려니와 어린아이들이라면 술래잡기하기에 더없이 안성맞춤일 듯하다. 철 따라 박 넝쿨이며 능소화가 돌담을 따라 늘어져 있어 정겨움을 더한다.